2025년 부활절 제2주 공동기도문
- 세종청파교회
- 4월 27일
- 1분 분량
사랑의 하나님, 겨우내 메말랐던 가지에서 봄꽃들이 한껏 피어나는 아름다운 나날입니다. 말랐던 검은 가지들로 엉켜있던 숲도 어느새 연초록의 잎들로 푸르름을 덧입고 있습니다. 주님, 자연의 신비 가운데 우리는 부활의 은총을 엿봅니다. 시대의 불안에 시달려 어둡고 음습해진 우리의 몸과 마음에도 주님의 은총을 내려주십시오. 작고 여린 것들 속에 깃든 하나님 나라를 발견하는 눈을 열어주시고, 고요함 가운데 들려오는 주님의 음성을 알아차리게 해 주십시오.
교회의 머리 되신 주님, 세종 땅에 세종청파교회를 세워주시고 말씀의 사람들과 함께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홍해 앞에 세우신 주님의 백성을, 말씀을 앞세워 요단 강을 건너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통하여 우리의 연약한 몸을 하나님 나라의 디딤돌로 삼으시겠다는 주님의 뜻을 깨닫습니다. 주님의 말씀에 몸이 되어 드리는 예배공동체가 되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봄날의 길가에 활짝 핀 꽃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