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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성령강림 후 제7주 공동기도문

창조의 하나님, 장마가 끝나고 내리쬐는 땡볕이 무섭도록 뜨겁습니다. 그러나 더 두려운 것은 이 사회를 휘감고 있는 야만입니다. 이주 노동자의 몸을 공업용 비닐로 벽돌 더미에 결박하고 지게차로 조롱하는 풍경을 보며 우리는 절망합니다.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정복과 승리의 능력주의가 아니라 제일 연약한 생명의 시선으로 현실을 바라보고 더불어 평화 세상을 열어가는 한국 사회가 되게 해 주십시오.

교회의 머리 되신 주님, 세종 땅에 세종청파교회를 세워주시고 말씀의 사람들과 함께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불안을 해소하고자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우상의 예배를 드리는 무리를 봅니다. 주님, 하나님을 향한 경외로,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예배와 삶의 중심에 모시며 생명을 살리고 평화를 일구는 예배공동체가 되게 해 주십시오. 말씀에 몸이 되어드리는 세종청파교회가 되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Ai Weiwei, Law of the Journey, National Gallery Prague
Ai Weiwei, Law of the Journey, National Gallery Prague

​세종특별자치시 나성로 33-6 에이스타워 4층 4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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