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주현 후 제5주 공동기도문
- 세종청파교회
- 3월 13일
- 1분 분량
사랑의 하나님, 입춘(立春)과 함께 몰아친 한파로 이 땅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하지만 생명이 움츠러드는 것은 계절의 추위가 아니라, 앞이 보이지 않는 암담한 현실 때문입니다. 혁신을 이야기하면서도 구태의연에 갇혀 기득권 유지에 급급한 이들이 많습니다. 주님, 말씀의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우리의 욕망을 넘어 새로움을 향해 몸을 일으키고 싶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향해 용기 있는 발걸음을 내딛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해 주십시오.
교회의 머리 되신 주님, 세종 땅에 세종청파교회를 세워주시고 말씀의 사람들과 함께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호렙산에서 “이 지팡이를 손에 꼭 잡으라”고 모세에게 당부하시는 말씀을 듣습니다. 일상을 정직하게 마주하고 충실하게 살되, 일상에 매몰되지 않고 그 너머를 바라보는 예배공동체가 되게 해 주십시오. 생명을 살리고 평화를 일구는 세종청파교회가 되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에드워드 호퍼,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 1942. 시카고 미술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