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주현 후 제7주 공동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우수(雨水)가 지나고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불어오는 바람결에 봄의 기운을 느낍니다. 꽁꽁 얼어버린 이 땅에도 정의와 평화의 바람이 불게 해 주십시오. 주님, 이 땅의 교회가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보여주는 몸이 되게 해 주십시오.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이라 스스로를 계시하는 말씀에 몸을 일으키어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걷는 그리스도인으로 살게 해 주십시오.

교회의 머리 되신 주님, 세종 땅에 세종청파교회를 세워주시고 말씀의 사람들과 함께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바로의 고집, 완악함, 강퍅함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앞을 떠난 가인과 그가 만드는 도시를 봅니다. 오늘의 교회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며 가인이 되기를 꿈꾸는 것은 아닌지 두렵습니다.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삶과 신앙의 중심에 모시며 용기 있는 발걸음을 내딛는 예배공동체가 되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봄이 오는 울진 후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