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창조절 제7주 공동기도문
- 정승후
- 10월 21일
- 1분 분량
사랑의 하나님, 철을 따라 만물이 무르익는 상강(霜降)의 문턱에 우리를 예배의 자리로 초대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러나 주님, 우리가 지금 발 딛고 살아가는 이 땅의 현실은 얼마나 어지러운지요. 함께 먹고, 더불어 살아가는 숭고한 풍경은 어느새 아득하고, 그저 제 배를 불리기 위해 스스럼 없이 남을 집어삼키는 살풍경만 가득한 것 같습니다. 주님, 우리를 “애써 살아라, 힘껏 살려라.”라는 주님의 준엄한 명령에 순종하는 몸으로 세워 주십시오.
교회의 머리 되신 주님, 세종 땅에 세종청파교회를 세워주시고 말씀의 사람들과 함께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한밤중에 예수께 찾아온 니고데모를 통해 우리의 승리를 생각합니다. 그리고 십자가에 달린 예수의 몸을 모신 니고데모의 몸-풍경을 바라보며 우리의 몸을 성찰합니다. 주님, 참으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성만찬 공동체가 되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