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제13일
- 세종청파교회
- 3월 19일
- 1분 분량
하나됨을 구하는 기도
오 나의 하나님,
저는 아무것도 걱정하지 않습니다.
제가 아는 것은 제가 하나님을 사랑하기 원한다는 사실 하나뿐입니다.
제 뜻이 주님의 뜻 안에서 사라지기를, 제 영이 주님과 하나 되기를, 제가 주님의 원과 생각이 되기를, 제가 삼위이신 주님의 중심에 살기를, 주님의 찬양의 불꽃으로 찬양하기를 원합니다.
오 하나님,
이 모든 것을 아시면서 왜 주님은 저를 사랑의 중심으로 이끌지 않으시고 제 이기심, 제 허영과 교만에 버려 두십니까?
나의 하나님, 저를 거룩하게 하여 주님과 하나로 만드는 일을, 제 안에 사시는 일을 지체하지 마소서.
희생이 필요하다면 모든 희생을 감당할 용기를 주님이 주실 것입니다. 주님의 엄청난 사랑 안에서 저를 태우실 것입니다.
오 하나님,
제가 약한 것에 괘념치 마십시오. 주님은 모든 일을 하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저는 주님의 사랑을 믿습니다.
다른 것은 다 잊었습니다. 주님이 허락하시면 저는 주님의 사랑만을 위해 살겠습니다.
_토마스 머튼 (Thomas Merton)

La Cathédrale, 1908, Auguste Rodin, pierre.
Musée Rodin, Paris, Fr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