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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제39일, 고난주간 성금요일


팔복(Ⅶ): 값비싼 평화


평화를 위해 일하는 자들과 박해받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마 5:9-12).

평화가 없는 곳에 평화를 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압니다.

정말 벅찬 일입니다.

집에 물러나 있는 것,

친구들과 함께 지내는 것,

친척들과 같이 있는 것,

이런 일들은 참 좋고 편안하고 따뜻합니다.

하지만 세상에 나가,

장벽이 있는 곳에서

제가 싫어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

그 삶은 좋지도, 편안하지도, 따뜻하지도 않습니다.

제가 왜 사랑해야 합니까?

제가 어쩌다가 한도 끝도 없이 사랑하셨던

그분의 제자가 되기로 결단했던가요?


주님, 저를 강하게 하시어 죄책감과 두려움, 근심과 분노 사이를 중재하는

이 위험천만한 과제를 직면하게 하소서.

주님, 인생의 모든 문제와 아픔들을 기쁨과 환희로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저를 성장시키소서.

나중에 천국에서 뽐내고 싶어서가 아니라

진실한 인간, 참된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다른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_렉스 채프만 (Rex Chapman)



Käthe Kollwitz, The People, sheet 7 of the series "War", 1922.

Käthe Kollwitz Museum Köln, Köln, Germany.

​세종특별자치시 나성로 33-6 에이스타워 4층 4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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