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제17일
- 세종청파교회
- 3월 24일
- 1분 분량
안식과 예배
하나님, 저는 그냥 너무 바쁩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 너무 많은 질문들, 너무 많은 일들.
내면의 공허를 피하기 위해 바쁘게 살기로 선택했다는 사실을 저희는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분주한 일상 가운데 어떻게 쉴 수가 있고 어떻게 주님을 예배할 수 있겠습니까?
주님을 섬길 시간을 얻도록 제 삶 속에 공간을 창조해 주소서.
기도를 통해 쉴 수 있도록 강권하소서.
그래야 저희의 모든 사랑과 두려움이 주님 안에서 온전해질 것입니다.
저희로 깨닫게 하소서.
저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안식이며 예배라는 것을.
그것이 있어야 분주한 일상이 참된 봉사가 된다는 것을.
끝으로, 실상 가장 중요한 요청입니다만,
저희를 거짓된 야망에서 구원해 주소서.
_스탠리 하우어워스 (Stanley Hauerwas)

Caspar David Friedrich, The Monk by the Sea, 1808-1810.
Alte Nationalgalerie, Berlin, Germa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