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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제36일, 고난주간 화요일


팔복(Ⅳ): 때로 저도 그렇습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들은 복이 있나니(마 5:6).

때로 저도 그렇게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 쉽지 않습니다.

주님이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시는 것 같습니다.

진짜 배고프고 목마른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저는

주님이 기대하시는 간절함의 정도가 어떤 것인지 상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 무관심으로부터 저를 흔들어 깨우소서.

불완전한 의에 만족하는 제 마음을 흔들어 깨우소서.

생명이 있는 곳이면 어디나 의가 지배해야 한다는 것을

전적으로 인정할 때까지 저를 흔들어 깨우소서.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주님, 제가 무언가 작은 일이라도 할 수 있는 이곳에서

아무것도 할 일이 없는 먼 곳으로 도망가지 않도록 도우소서.

제가 활동하고 있는 영역에서 그리고 제가 관여할 수 있는 영역에서

의가 지배하도록 노력하는 일에 먼저 정성을 다하게 하소서.


_렉스 채프만 (Rex Chapman)



Käthe Kollwitz, The WidowⅠ, sheet 4 of the series "War", 1922.

Käthe Kollwitz Museum Köln, Köln, Germany.

​세종특별자치시 나성로 33-6 에이스타워 4층 4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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