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제36일, 고난주간 화요일
- 세종청파교회
- 4월 15일
- 1분 분량
팔복(Ⅳ): 때로 저도 그렇습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들은 복이 있나니(마 5:6).
때로 저도 그렇게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 쉽지 않습니다.
주님이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시는 것 같습니다.
진짜 배고프고 목마른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저는
주님이 기대하시는 간절함의 정도가 어떤 것인지 상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 무관심으로부터 저를 흔들어 깨우소서.
불완전한 의에 만족하는 제 마음을 흔들어 깨우소서.
생명이 있는 곳이면 어디나 의가 지배해야 한다는 것을
전적으로 인정할 때까지 저를 흔들어 깨우소서.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주님, 제가 무언가 작은 일이라도 할 수 있는 이곳에서
아무것도 할 일이 없는 먼 곳으로 도망가지 않도록 도우소서.
제가 활동하고 있는 영역에서 그리고 제가 관여할 수 있는 영역에서
의가 지배하도록 노력하는 일에 먼저 정성을 다하게 하소서.
_렉스 채프만 (Rex Chapman)

Käthe Kollwitz, The WidowⅠ, sheet 4 of the series "War", 1922.
Käthe Kollwitz Museum Köln, Köln, Germa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