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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기도문


2025년 성령강림 후 제9주 공동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여전히 뜨거운 여름 같지만, 이 땅의 절기는 입추(立秋)를 지나고 있습니다. 한낮의 땡볕은 사납지만, 불어오는 바람 끝에서 우리는 가을의 선선함을 느낍니다. 주님, 시대의 어둠과 권세자들의 횡포에 눌려 움츠러든 우리를 일깨워...


2025년 성령강림 후 제8주 공동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우리에게 새로운 달 8월을 허락하시니 감사합니다. 새로운 시간 앞에 우리는 모두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지만 삶은 늘 위태롭습니다. 기후 위기로 인해 지구 생태계는 파국의 임계점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자국의 이익을 일방적으로 앞세우는...


2025년 성령강림 후 제7주 공동기도문
창조의 하나님, 장마가 끝나고 내리쬐는 땡볕이 무섭도록 뜨겁습니다. 그러나 더 두려운 것은 이 사회를 휘감고 있는 야만입니다. 이주 노동자의 몸을 공업용 비닐로 벽돌 더미에 결박하고 지게차로 조롱하는 풍경을 보며 우리는 절망합니다. 주님, 우리를...


2025년 성령강림 후 제6주 공동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초복을 맞이하며 이 땅은 여름의 한복판을 지나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무더위와 폭우로 여름은 점점 두려운 계절이 되었습니다. 늘 그렇듯 수해는 낮은 곳에 사는 사람들을 집어삼켜 버립니다. 주님, 이 땅의 생명을 긍휼히 여겨주십시오....


2025년 성령강림 후 제5주 공동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언약 백성의 고단한 몸에 내려와 함께 당신의 나라를 열어가겠다고 말씀하시는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전지전능한 신의 이름을 부르며 이 땅을 기계의 나라로 만드는 인간의 적나라한 모순을 봅니다. 무서운 더위에 기계처럼 일하다 죽은...


2025년 성령강림 후 제4주 공동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한 해의 절반을 보내고 우리 앞에는 다시 새로운 시간이 놓여 있습니다. 출발선 앞에 선 두려움과 설렘을 예배의 제단 위에 올려 드립니다. 마음으로는 하나님 나라를 꿈꾸지만, 속절없이 현실의 장벽 앞에 무너지는 우리의 몸을 보살펴...


2025년 성령강림 후 제3주 공동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어느새 한 해의 절반이 지났습니다. 분주하게 일상을 보내다 보니,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분간하지 못한 채 주님의 시간을 맞이했습니다. 구별된 시간과 공간에 펼쳐진 은총의 자리에 깊이 머물게 해 주십시오. 염려와...


2025년 성령강림 후 제1주 예배공동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메마른 땅에 단비를 내리시듯 성령의 은총으로 우리를 이끄시는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세상에서 누릴 것을 다 누리면서도 욕망의 경주를 멈추지 못하는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주님, 두 이레 강아지만큼이라도 눈을 떠, 욕망에...


2025년 성령강림절 예배공동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성령강림절 아침 우리는 마가의 다락방에 모였던 사람들의 몸이 되어 주님을 기다립니다. 어쩌면 우리는 이 땅의 깊은 골짜기에 쌓여 있는 마른 뼈들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주님, 메마른 몸을 적시는 성령의 단비로 우리 몸에 임재해...


2025년 부활절 제7주 공동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어느새 교회는 부활절기의 끝자락 승천주일을 맞이합니다. 또한 이 땅은 대통령을 다시 뽑는 선거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간을 바라보며 교회는 땅끝까지 이르러 나의 증인이 되라고 당부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되새깁니다. 옛 삶에...


2025년 부활절 제6주 공동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이 땅의 절기는 소만(小滿)을 지나고 있습니다. 강변 둑에 흐드러지게 핀 들꽃들이 아름다운 계절이라고 외칩니다. 들판의 논은 생명을 품기 위해 물을 한가득 머금었습니다. 주님, 눈을 들어 주님의 시간을 바라보게 해 주십시오....


2025년 부활절 제5주 예배공동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5월의 푸르름이 하늘과 땅을 물들이는 아름다운 계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청년들의 계절은 메마른 잿빛으로 보여 안타깝기만 합니다. 주님, 말씀에 몸을 일으키게 해 주십시오. 골짜기에 불어온 하나님의 생기로...


2025년 부활절 제4주 예배공동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부활의 기쁨으로 맞이한 아름다운 5월의 풍경을 보며 우리는 주님의 은총을 온몸으로 찬양합니다. 주님, 이 땅의 어버이들을 기억해 주시고 보살펴 주십시오. 인생이라는 쓸쓸한 광야에서 고귀한 것을 전해주고자 애쓰는 부모가 있기에 어린...


2025년 부활절 제3주 공동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새로운 달 5월을 허락하시고, 어린이주일을 첫 주로 지키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는 입버릇처럼 어린이는 현존하는 미래라고 말하지만, 어린 생명들이 누려야 할 미래의 유산을 끌어와 탕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염려가 됩니다. 사회의...


2025년 부활절 제2주 공동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겨우내 메말랐던 가지에서 봄꽃들이 한껏 피어나는 아름다운 나날입니다. 말랐던 검은 가지들로 엉켜있던 숲도 어느새 연초록의 잎들로 푸르름을 덧입고 있습니다. 주님, 자연의 신비 가운데 우리는 부활의 은총을 엿봅니다. 시대의 불안에...


2025년 부활주일 예배공동기도문
할렐루야,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사순절 40일 순례의 여정을 보내고 우리는 마침내 부활의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주님, 부활의 목격자가 아니라 부활의 증인으로 살게 해 주십시오. 우리의 몸 가운데 켜켜이 쌓여 있는 이 시대와 역사의...


2025년 사순절 제6주 예배공동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하루하루 사순절 기도문을 붙들고 걸어 온 순례의 여정이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애써 몸을 일으켜 지킨 사순절의 시간을 기억해 주십시오. 주님, 우리의 시간을 당신의 것으로 삼아주십시오. 주님께서 새롭게 하신 시간을 다시 우리에게...


2025년 사순절 제5주 예배공동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태초에 공허하고, 혼돈하고, 어둠이 깊어 앞이 보이지 않는 땅을 품으시고 처음 창조하신 빛을 기억합니다. 절망의 어둠이 제아무리 이 땅을 삼키려 해도 말씀의 사람이 발 딛고 서 있는 곳에는 어디에나 이 빛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2025년 사순절 제4주 예배공동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일상을 살면서 우리는 때때로 깊은 절망과 무기력에 빠집니다. 지난주 내내 봄바람을 탄 화마가 산과 숲을 새카맣게 태워버리는 동안 인간은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주님, 이 땅과 생명을 긍휼히 여겨 주십시오. 가족과 삶의 자리를 잃어버린...


2025년 사순절 제3주 예배공동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사순절의 말씀이 우리를 주님의 침묵과 수난으로 초대합니다. 전지전능한 신의 기적을 관찰하는 구경꾼이 아니라,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의 고통과 아픔을 끌어안은 예수 그리스도 앞에 엎드리게 해 주십시오. 연금술적 변화를 갈망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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